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인터뷰 시 유의해야 할 문화적 차이

하버드 케네디스쿨, 비지니스스쿨 등의 커리어 서비스에서는 수십년을 거쳐 내려온 경험과 노하우로 학생들의 추업활동을 지원한다. 11월이 되면 학교에서는 서머인턴 구직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제조업, 금융, 공공 부분, 국제기구, 해외인턴십 등 분야별로 진행되기 떄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배경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이력서 쓰는 법, 인터뷰 요령 등을 워크숍, 일대일 상담, 모의 인터뷰 등을 통해 코치한다. 일대일 상담에 참가할 경우, 인터뷰 요령을 터득할 수 있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모의인터뷰는 양복을 입고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하는 것부터 철저하게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여기서 아시아 출신의 외국 학생들이 자주 지적받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악수를 할 때 우리는 살짝 손을 잡았다 놓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큰 실수다. 미국인들에게 악수는 그 사람의 열정과 관심도를 나타내는 척도다. 따라서 악수를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손을 '꽉'잡고 가볍게 흔들어 '나는 의욕과 에너지가 넘치며, 당신에게 매우 관심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
둘쨰, 문을 열고 들어와 악수를 하고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 가볍게 날씨 얘기나 잡담을 나누며 서로 긴장을 푸는 것이 관례다. 많은 아시아 학생들이 이런 부분에서 행동이나 표정이 부자연스럽다.
셋 째, 이야기할 떄는 눈을 마주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뭔가 복잡한 것을 영어로 이야기할 때 생각을 정리하느라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고 먼 곳을 응시하며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다. 이런 태도는 미국인들에게 뭔가를 숨기거나 자신이 없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넷째, 우리는 흔히 이유나 설명을 먼저 장황하게 늘어놓은 다음, 결론을 맨 난중에 말한다. 이러한 화법은 미국인들의 주의를 놓칠 우려가 있다. 그들은 결론부터 간결하게 말한 다음, 그 논거나 설명을 하나, 둘, 셋 식으로 끊어서 말한다. 이는 상대방이 본질을 빨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명쾌하게 말한다는 인상을 준다.
다섯째, 한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대의를 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한다는 식의 유교적 교육을 받은 탓인지 다소 추상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인들에게는 구체적인 사례나 경험을 들어 자신의 스토리를 이해해야 훨씬 의미 전달이 잘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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